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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뜻, 줄거리, 의미 분석
    고전문학 읽기 2024. 5. 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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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뜻

    안녕하세요, 오늘 델라의 책 이야기는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입니다. 청소년을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청소년 대상 도서는 아니랍니다. 저도 처음에 읽고서 소개와 다르게 많이 잔인해서 놀랐거든요. 그러다 파리대왕의 뜻이 뭘까 궁금해졌답니다. 줄거리 소개하기 전에 먼저 알아볼까요? 일단 파리대왕 뜻은 성서에 등장하는 말로 악마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악마라는 뜻으로 제목을 지었다니 무슨 내용인가 싶었죠. 그런데 읽으면 알게 됩니다. 너무 직관적이면서도 충격적이거든요. 또 다른 파리대왕의 뜻은 섬에 아이들이 갇힌 상황에서 지배력과 권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지만 상황이 악화될수록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그곳에서는 사회적 규범도 없고 어른들의 감독이나 지위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규율을 세우는데 그게 '악마'의 모습 그 자체인 것이죠. 악마라는 의미도 있고 다른 해석을 하자면 우리 인간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어둠과 폭력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이 생각났습니다. 우주선에 사람을 태우고 번식을 하며 빛의 속도를 이겨내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행성을 찾아 가는데, 그 안에서 처음엔 평등하게 잘 살다가 결국은 또 전쟁이 나고 남은 사람이 딱 3명이었거든요. 그래서 인류는 어디에서 다시 시작해도 결국 '악'이라는 본성이 나오는 건가?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졌는데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을 보니 여기서도 선악설을 모티프로 한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그 어린아이들이 그토록 잔인해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거든요. 그럼 어떤 내용이길래 충격을 받았다는 건지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줄거리

    "파리대왕"의 줄거리는 지구에 핵전쟁이 일어나 비행기로 아이들이 어떤 섬에 옮겨지게 됩니다. 각각의 아이들은 처음엔 서로를 존중하며 생존에만 집중합니다. 친구처럼 지내지만 차츰 생존 방법에 익숙해지면서 두 개의 파로 분해됩니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들과 평화를 추구하는 아이들의 대립 구조가 이어지고 폭력이 오가다 결국은 살인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살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정말 괴롭고 힘든데 이제 부모님의 통제도, 국가의 법도 없는 곳에서 아이들만 남은 그곳은 무법천지였어요. 문명이 사라진 곳에서 다시 시작되는 인류의 본성이 어둡다는 것을 알려주는 줄거리로 전개됩니다. 분명 섬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한 가정의 소중한 아이로 법을 준수하며 문명인으로 살았을 아이들이 이제는 원시적으로 변해갑니다. 줄거리에서 갈수록 심해지는 잔혹성과 폭력성은 문명의 붕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먹고살기 위해 사냥을 했는데 그 정체가 낙하산병의 시체임을 알고 기겁을 합니다. 사실 저도 이걸 알고 엄청 놀랐죠. 이 사시을 아이들에게 알리려고 하는데 갈등이 생겨 또 그 아이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줄거리에서 등자 하는 소라고둥은 질서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며 소년들 사이에 규칙을 정하고 소통을 도모하는 데 사용하지만 나중에 그 힘을 잃어갑니다. 문명적 행동이 붕괴됨을 알려주는 것이죠. 시력이 안 좋은 아이의 안경은 강제로 빼앗겨 땔감으로 타 버리는데, 이는 과학과 기술의 힘조차 야생의 본능에 졌다는 걸 보여주기도 해요. 야만성이 모든 것을 앞지른다는 것을 줄거리 내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세한 묘사는 저도 다시 보기 잔인해서 그건 생략합니다.

    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의미 분석

    과연 윌리엄 골딩은 "파리대왕"을 통해서 무엇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에 대한 의미 분석을 해볼게요. 먼저 "파리대왕"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권력의 본성과 그것이 가지는 부패적 영향입니다. 골딩은 책 캐릭터를 통해 권위주의의 모습과 무제한한 야심의 파괴적 결과를 순수했던 아이들을 통해 보여주면서 극적인 상황을 더욱 잘 표현합니다. 아이들 무리 중 한 명인 잭은 사냥과 지배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야만적 부족을 형성하게 만들고 두려움과 폭력으로 지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대조적으로 랄프는 원시적 본능보다 민주적 가치를 유지하며 섬에서 다시 시작한 문명을 이어가려고 하는 존재를 대표하죠. 이 두 세력의 사이에서 갈등은 계속되고 의미 분석을 하자면 잭으로 대표되는 야만성과 랄프로 대변하는 문명의 힘이 충돌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렇게 두 가지 힘 중 무엇이 이길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 의미 분석입니다. 도덕성이 사라지고 문명에서 기준으로 세워 둔 사회적 통제가 없어지게 된다면 인류는 야만성이라는 본성에 쉽게 물들게 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하루아침에 생존을 위한 삶에 직면하게 된 아이들을 통해 극단적인 상황에서 인간 본성의 연약함을 표현하기도 하죠. 랄프, 잭, 피기 사이의 캐릭터 관계는 이성과 충동 사이의 내재적 싸움을 드러내며, 소년들이 두려움과 굶주림과 싸울 때 그들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남으로써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킨 겁니다. 오래전에 읽은 작품이지만 생생한 기억으로 남을 만큼 강렬했어요. 인간 본성에 대해 많은 통찰력을 기르고 싶은 분이시라면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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