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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첫 문장, 줄거리 요약, 뮤지컬 비교
    고전문학 읽기 2024. 5. 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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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첫 문장

    안녕하세요! 이번 델라의 책 이야기에서 다룰 책은 지난 포스팅에서 "위대한 유산"의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입니다. 그때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찰스 디킨스의 소설 첫 문장은 굉장히 유명해요. 아직 줄거리도 모르지만 첫 문장을 보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추측해 볼까요?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해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어갔다. 말하자면,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그 시절 목청 큰 권위자들 여긴 좋든 나쁘든 간에 오직 극단적인 비교로만 그 시대를 규정하려고 했다. " 여기까지가 그 유명한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첫 문장입니다. 당시 소설의 배경은 18세기말 15년간의 프랑스혁명의 준비부터 전성기까지의 시대로 두 도시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의미합니다. 두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첫 문장으로 암시한 것 같아요. 자신이 겪은 시대의 모습을 소설 속에 보여주면서 극단적으로 정의할 수박에 없던 그 시절에 소작농이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과 부유한 상류층의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대조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 도시에서 모두 다 사회 정의가 사라지고 최악이자 최고였던 시절이라고 말한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줄거리 요약

    등장인물도 많고 프랑스혁명도 나와서 좀 줄거리 요약이 어려워요. 그래도 최대한 줄이고 줄여보겠습니다. 영국 텔슨 은행의 직원 저비스 로리는 마네트 박사의 재정 대리인으로 그의 딸 루시를 보호하던 중, 박사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이에 딸을 데리고 함께 떠납니다. 거의 20년 가까이 옥살이를 하느라 정신이 온전치 못한 마네트 박사였지만 딸을 보고 정신을 찾았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요. 그들은 프랑스의 귀출신이지만 귀족사회에 환멸을 느꼈고 영국으로 향하던 찰스 다네이를 만났는데 루시와 찰스는 한눈에 서로 좋아하게 돼요. 하지만 찰스는 스파이로 의심받아 영국 법정에 서게 됐고 시드니 칼튼이라는 변호사 덕분에 무죄로 풀려나 결혼을 하게 됩니다. 장소는 프랑스로 옮겨갑니다. 귀족들의 악행으로 서민의 삶은 처참했고 농민들은 봉기를 일으킵니다. 찰스 다네이의 삼촌인 에브레몽드 후작의 말에 자식을 잃은 농민이 그를 암살했고 마네트 박사의 하인이었던 드파르쥬 부부는 정보원 역할을 합니다. 많은 귀족들이 법정에 섰고 찰스 다네이의 옛 하인인 가벨 또한 그렇게 된 것을 알게 되자 찰스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로 갑니다. 하지만 찰스는 에브레몽드 후작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투옥됐고 이를 영국에 있는 아내가 알게 되자 그들 또한 다시 프랑스로 오게 됩니다. 재판에서 찰스는 프랑스 민중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인 마네트 박사의 사위라는 걸 알고 풀려났지만 다시 체포됩니다. 아휴, 복잡해라. 드파르쥬가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했을 때 우연히 발견한 마네트 박사의 편지 때문이었죠. 편지에는 에브레몽드 후작 형제가 농민일가를 죽였고, 이걸 정부에 보고하려다가 바스티유 감옥에 갇히게 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의 친척이자 상속인이 될 예정이었던 찰스는 사형을 구형받았는데 남은 가족들이 어떻게 해서든 살리려 애를 씁니다. 이때 그를 변호했던 시드니 칼튼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사실 그는 오랜 시간 몰래 루시를 흠모했는데, 그녀를 위해 말도 안 되는 작전을 짜요. 사실 찰스 다네이와 시드니 칼튼의 모습은 굉장히 닮았는데 이를 이용해서 칼튼이 찰스를 대신해 죽고 찰스는 영원히 자유로워진 상태로 루시와 행복해지라 이거죠. 일행은 안전하게 프랑스를 떠났지만 홀로 감옥에 남은 시드니 칼튼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뮤지컬 비교

    줄거리 요약이 엄청나죠? 저도 대충 하고 싶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튼 이제 뮤지컬과 비교를 해 볼게요. 제가 기억이 안 나지만 시드니 칼튼 역에 최형렬 배우님일 때 봤다는 건 기억나요. 뮤지컬 비교를 했을 때 원작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드니 칼튼의 비중이 매우 커졌다는 것! 소설에서는 많이 등장하지 않고 변호사로서, 그리고 나중에서야 찰스 다네이를 대신하는 역할로 등장했죠. 그렇지만 뮤지컬에서는 처음부터 두 사람이 우정을 쌓아가는 그런 관계였고 나중이 아닌 처음부터 루시에게 반한 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여태껏 개차반으로 살던 인생을 하루아침에 바꾸고 삶이 달콤해졌답니다. 그리고 소설과 뮤지컬 비교를 했을 때 어린아이까지 단두대에서 처형시키는 모습을 뮤지컬에서 강조해서 보여줍니다. 사실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프랑스혁명이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의 의미와 다르게 변질됐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그래서 만행을 저지른 귀족만 심판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귀족이면 모두 다, 그것도 어린아이까지 심판대에 올리는 그 모습으로 비판한 겁니다. 그리고 시드니 칼튼은 소설과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뮤지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인간성이 사라져 가는 파리에서 인간적인 변호사로 아주 매력 있었죠. 지금 기억나는 다른 점은 이렇고 드파르쥬 부부에 대한 건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무튼, 이 책 또한 사회를 꼬집는 내용들이 나오고, 평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만큼 큰 사랑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서 마지막에 펑펑 운 기억이 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뮤지컬을 먼저 보시고 책을 보길 추천해요. 집중이 어려울 수 있으니 차라리 내가 본 배우들의 얼굴과 목소리로 책을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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