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이성과 감성 줄거리, 낭만주의, 영화 비교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제인 오스틴 이성과 감성 줄거리

한창 민음사 세계문학에 빠져 있을 때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 이어서 "이성과 감성"이란 책도 집필했다기에 바로 읽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었어요. 흡인력도 좋아서 고전이지만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문학 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은 1811년에 출간됐고 당대의 친숙한 어느 시골을 배경으로 하여 실제 삶의 모습을 평범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많은 작품을 집필한 제인 오스틴의 삶 이야기는 밑에 영화 비교 부분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성과 감성"의 줄거리는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결혼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헨리 대시우드에게는 "오만과 편견"에서처럼 딸만 4명이 있어요. 그가 세상을 떠나자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고 헨리의 둘째 부인의 딸 엘리너는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다른 딸인 매리앤은 발을 헛디뎌 넘어질뻔한 그녀를 도와준 왈로비를 만났지만 그가 갑자기 다른 곳으로 떠나며 메리앤은 실의에 빠집니다. 엘리너와 메리앤은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다시 윌로비와 마주하게 되는데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라 실망하게 됩니다. 엘리너 또한 자꾸 선택을 미루고 확실하게 미래를 말해주지 않는 에드워드의 태도에 흔들리지만 그가 용서를 구하며 사랑의 결실로 결혼을 합니다. 메리앤도 윌로비를 정리하고 계속해서 자신을 사랑해 주고 아껴주던 브랜든 대령과 이뤄집니다. 각자 원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며 줄거리 요약은 끝입니다. 여기서 엘리너는 이성과 절제를 대표하고 엘리너는 감성을 나타내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소설의 제목과 내용이 고민할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이라 좋았습니다. 출판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평가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해요. 어쨌든, 제인 오스틴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이성과 감성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삶을 살 것을 전달합니다. 이성에만 치우쳐 살기엔 삶이 딱딱하고 감정적으로만 지내면 엉망이 될 테니까요.

제인 오스틴 이성과 감성 낭만주의

"이성과 감성"에는 리젠시 시대 영국의 인간 감정, 사회적 규범과 사랑을 추구하는 묘사가 들어있습니다. 제인 오스틴은 작품을 통해 감정과 개인주의 그리고 숭고함을 강조하는 문학운동인 낭만주의도 표현하고 있어요. 낭만주의의 중심에는 개인의 감정과 주관정 경험을 중요시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매리앤은 사회적 기대에 관계없이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열정적, 감정적으로 표현력이 뛰어난 캐릭터로 낭만적인 이상을 구현해요. 그녀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에게 인간 감정의 복잡함과 개인의 성장이라는 낭만주의를 간접적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낭만주의의 또 다른 특징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에 있습니다. 이는 종종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은유 역할을 합니다. "이성과 감성"에서 제인 오스틴은 등장인물의 감정 상태를 전달하기 위해 연상적인 이미지를 사용하여 소설 속의 집과 주변의 자연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예를 들자면, 시골의 고요함과 매리앤의 혼란을 보여주는 것 같은 폭풍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듯 작품 속에는 자연에 대한 묘사로 자연세계의 회복력과 자기 성찰의 필요성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에 대한 낭만적 믿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낭만주의는 종종 사회적 관습과 제약에 맞서는 자유를 표현합니다. 줄거리에서도 말했듯이 "이성과 감성"에서는 가부장적 규범과 사회적 기대에 의해 대시우드 자매들이 스스로 그 제약을 넘어서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매리앤이 정해진 결혼이 아닌 개인의 자유로 선택하는 사랑은 낭만주의 정신을 예시합니다. 결론적으로 제인 오스틴의 이번 작품에서는 눈에 띄는 낭만주의 성향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제인 오스틴 이성과 감성 영화 비교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책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영화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감독은 오스틴의 섬세한 묘사와 설정을 화면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고 의상 디자인과 세트 장식을 통해 소설에 묘사된 리젠시 시대 영국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웅장한 부지, 광활한 자연과 호화로운 연회장으로 초대합니다. 또한 시각적 매체를 통해 책에서 표현하기 어려웠던 캐릭터의 미묘한 뉘앙스를 더 자세히 다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없기에 누군가에게는 각색된 미적 아름다움에 감동받을 수 있지만 다른 관객에게는 책에서 나온 구체적 묘사가 더 상상하기 좋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의 표현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원작 소설과 영화를 보고 이어서 앤 해서웨이 배우가 제인 오스틴 역을 맡은 "비커밍 제인"이라는 영화도 보게 됐습니다. 비커밍 제인을 보면 제인 오스틴의 인생과 삶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 사건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그녀의 소설을 보면서 왜 주인공은 항상 여성들이고 언제나 사랑과 결혼이 중요한 역할이었는지 의아했습니다만, 제인 오스틴의 실제 삶을 알고 나니 이해됐어요. 제인 오스틴은 실제로 어떤 남성을 매우 사랑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이후 관련된 편지와 같은 걸 모두 태워버렸다고 해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당시 여성이 작가를 하는 것에 많은 제약을 두던 시대라서 이 또한 쉽지 않았죠. "비커밍 제인"이란 영화에서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사실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그녀가 쓴 책 속의 주인공처럼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제인 오스틴은 자신이 이룰 수 없던 삶과 반대로 작품 속 여주인공들이 자신의 사랑을 찾아 결혼의 결실을 맺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도록 했다고 말입니다. 이걸 보고 오늘 리뷰한 "이성과 감성"도 일반적인 사랑이야기와는 다르게 느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