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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 최진영, 줄거리, 소설 추천 -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한국 책 리뷰 2024. 8. 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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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라 최진영 작가

    언제부턴가 저에게 김애란 작가님, 은희경 작가님, 구병모 작가님의 책은 믿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 작가님이 추가됐어요. 바로 '오로라: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사랑을 숨길 수 없어요'라는 최신작을 낸 최진영 작가님입니다. 최진영 작가님에 대해 저도 궁금했는데 글을 쓰며 저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1981년생인데 이토록 감각적인 글을 써서 실제로는 더 젊으실 줄 알았습니다. 국어국문학 전공 후 2006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해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데 대표작이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해가 지는 곳으로'라는 책이라고 해요. 왜 대표작인지 저는 읽어봐서 알 것 같습니다. 여러 책을 읽어보고 느낀 것이지만 최진영 작가님의 문체는 감성적이면서 어느 순간 현실적으로 다가와 정신을 차리게 만듭니다. 사랑, 인생, 삶과 죽음, 감정의 희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시각이 매우 독특하고 깊이 있는 글을 쓰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진영 작가님은 한국 문학에서 이렇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현실 속의 아픔과 상처를 직시하면서도 그 안에서 희망과 연대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태도를 견지한다', '종종 어두운 주제를 다루지만, 그 속에서 빛나는 따스함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반박 불가, 정말 이런 수식어가 어울리는 최진영 작가님입니다.

    오로라 책 줄거리

    전에 '해가 지는 곳으로'라는 디스토피아 소설을 읽고 완전히 반해서 최진영 작가님의 '단 한 사람', '구의 증명' 오늘의 주제인 '오로라'를 구매해서 읽게 됐습니다. 오로라 책 줄거리를 저만의 표현으로 풀어쓰자면 "사랑 없는 믿음 VS 믿음 없는 사랑"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것 같습니다. 사랑과 믿음을 따로 두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둘 중 하나가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 그게 바로 제가 생각하는 '오로라 책 줄거리'입니다. 주인공은 친구가 가지 못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대신 가서 제주도에 두 달 살기를 합니다. 마침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고 특히 서울에서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무작정 내려온 제주도에 살림을 채워가며 평소의 자신이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씻지도 않은 채로 바닥에 쪼그려 잠이 든다거나, 본래 이름 대신 '오로라'라는 가명을 쓰고 거짓으로 꾸민 이야기까지 다른 사람에게 서슴없이 합니다. 도대체 그녀는 왜 이러는 걸까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그녀가 사랑하던 남자가 사실은 결혼한 유부남이었답니다. 그걸 속이소 사랑을 속삭이며 계속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고 하는데 여자는 배신감에 무작정 제주로 도망친 것이죠. 여기서 제가 말한 줄거리 내용이 조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남자를 사랑하지만 믿을 수 없어요. 왜 그렇게 판단했냐면 남자에 대한 원망이 계속됐고, 미친 듯이 전화를 하며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며 안달이 난 태도에 안도하기도 합니다. 나를 아프게 했으니 너도 당해봐라는 심리도 있었고, 화는 내고 무작정 연락을 피하고 있지만 문제는 차갑게 돌아서지도 못한 채 그만하자는 말도 못 합니다. 그래서 '오로라'라는 제3의 인물로 자신을 둔갑시켜 사랑과 믿음 중 무엇을 선택할지, 오로라를 통해 대신 선택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이후 내용은?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여기서 그만하겠습니다. 참고로 매우 얇은 책이니 온라인으로 구매 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최진영 소설 추천

    최진영 소설 추천, 이거 굉장히 난감합니다. 일단 작품이 굉장히 많아서 난감해요. (1)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이란 작품은 2010년 출간됐고 제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입니다. (2) 끝까지 이럴래(2010), (3) '끝나지 않는 노래'(2011)은 최진영 장편소설입니다. (4) 포맷하시겠습니까?(2012), (5) 소설 작법(2013/제3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그리고 (6) '팽이'(2013)는 창비에서 최진영 소설집으로 출간한 것입니다. (7)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2013), (8) 한 밤의 산행(2014, 테마 소설집), (9) 구의 증명(2015), (10) 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운 말(2015, 테마 소설집)이 있습니다. 구의 증명이 생각보다 오래된 책인데 최근에 읽은 저는 전혀 시간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11) '해가 지는 곳으로'(2017), (12) '비상문(2018)', (13) '모르그 디오그라미(2018, 제64회 현대문학상 수상집), (14) '너의 빛나는 그 눈이 말하는 것은(2019), (15) '이제야 언니에게'(2019)가 있습니다. 최진영 소설 추천에서 주로 장편 소설로 된 것들 위주로만 봤던 저라서 수상집은 보지 못했는데, 작품이 꽤 많네요. 아직 더 남았답니다. (16) '겨울방학(2019), (17) '몬스터: 한낮의 그림자(2020)', (17)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2020), (18) '시프티후드(2020), The 짧은 소설 1)', (19) '가슴이 뛰는 소설(2020), (20) '내가 되는 꿈(2021)', (21)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2021), (22) '장래 희망은 함박눈(2021)', (23) '일주일(2021)', (24) '가족이란 이름을 한 꺼풀 벗겨 내면(2022)', (25) '우리는 천천히 오래오래(2022)'가 있습니다. 하, 아직 2022년도인데 갈 길이 멀군요. (26) '홈 스위트 홈(2023)', (27) '단 한 사람(2023)', (28)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2023)', (29) '일주일(2024)', (30) '오로라(2021)',(31) '원도(2024)' 드디어 마지막 (32) '쓰게 될 것'이라는 올해 6월의 가장 최신작입니다. 자 여기서 제 원픽 최진영 소설 추천은 [비상문]입니다. 굉장히 얇지만 읽으면서 펑펑 울었어요. 삶을 놓아버리고 싶은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여기저기 소리치고 싶을 정도거든요. 누구나 힘들지만 혹시라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본다면 잠시라도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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