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8% 폭락, 4년만에 코스피 사이드카 뜻, 코스닥 서킷 브레이커 발동
    알쓸신잡 이슈 2024. 8. 5. 18:41
    반응형

    8% 폭락,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상황

    오늘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2024년 8월 5일 2시 14분,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코스피지수가 약 8.10% 급락하여 2.676.19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또한 오후 1시 56분에 전일 대비 8.06% 하락한 716.53으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에 난리가 났어요. 코스피와 코스닥은 국내 증권거래를 위한 곳인데 그곳에 상장된 종목 하나가 플러스 마이너스 30%로 요동치는 일은 빈번하지만 이 모든 주식 종목을 아우르는 시장의 지수 자체가 5% 이상 급락, 급등을 하는 것은 엄청난 변동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열이 좀 나서 정상체온인 36.5도에서 39.8도가 됐다면 혼자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서 해열제를 맞으면 될 일이죠.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약 1도가 하루 만에 올랐다고 상상해 봅시다.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비유하자면 이런 일이기 때문에 경제 분야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 쉬운 설명을 골라봤습니다. 한때 코스닥 1000포인트도 갔던 지수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고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발동된 VI입니다. VI란 변동성 완화 장치라는 의미로 Volatility Interuption의 줄임말입니다. 이렇게 변동성 장세가 클 때에는 VI 장치를 통해 시장 안정 차원에서 거래를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온도가 하루 만에 1도 이상 올랐으니 자동차 금지, 공장 돌리기 금지 등을 내리는 처분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쨌든 상승으로 인한 VI 발동이라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급락으로 인한 원인이 많습니다.

    코스피 사이드카 뜻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하는데 과연 이 뜻은 무엇일까요? 사이드카,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을 하시거나 경제신문을 읽는 분들에게 익숙한 용어일 겁니다. 저도 주식을 했었고 지금은 코인에 물려 있지만 그래도 국내 증시를 보는 이유는 이게 코인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이렇게 뉴스에서 언급할 때면 헷갈려서 저도 공부할 겸 정리해보려고 해요. 먼저 코스피 사이드카 뜻은 선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응하여 주식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제도로 발동조건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1) 주가지수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2) 발동 시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5분간 중단되게 합니다. 서킷 브레이커와 비슷하지만 차이가 좀 있죠.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시장이 나눠져 있는데 사이드카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발동됩니다. 사이드카 뜻을 알았으니 좀 더 세밀한 목적에 대해 알아볼게요.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일시 중단을 통해 일단 급격한 변동에 잠시라도 쉬어갈 시간을 주는 겁니다. 5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긴가?라고 질문하실 수 있는데 프로그램 매매는 정말 초 단위로 이뤄져서 단기 매매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5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거래가 시작되며 사이드카는 하루에 단 한 번 발동됩니다.

    코스닥 서킷 브레이커 뜻

    그럼 코스닥 시장에서 발동했다는 서킷 브레이커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킷 브레이커 뜻은 앞서 언급한 제도와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발동 조건이 (1)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될 때, (2) 모든 종목의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주식 관련 선물 및 옵션 시장의 거래도 함께 중단합니다.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만 거래가 재개되고 이후 다시 정상 재개합니다. 사이드카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주는 제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킷 브레이커 뜻과 함께 역사를 알아보자면 유가증권시장에 1998년 처음 도입했고,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에 적용했습니다. 발동 사례를 살펴보면 코스닥 시장은 이번이 10번째라고 합니다. 하루에 세 번 발동할 수 있는데 각각 1단계~3단계로 분류할 수 있어요. 1단계 서킷 브레이커 뜻은 지수 8% 이상 하락 시 20분간 거래 중단 후 10분간 단일가로 매매하는 것입니다. 2단계 서킷 브레이커 뜻은 지수 15% 이상 하락 및 1단계 발동 후 1% 추가 하락 시 20분간 거래를 중단하게 됩니다. 3단계 서킷 브레이커 뜻은 지수 20% 이상 하락 및 2단계 발동 후 1% 추가 하락 시 당일 거래를 종료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오늘처럼 변동성이 클 경우 투자자와 채권자 등 모든 관계자를 위해 이러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어요. 조금 더 추가 정보를 찾아봤는데, 3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세계적으로 발생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아마 이 제도가 생기기 전에는 있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2단계 서킷 브레이커는 2020년 미국 증시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2단계가 발동되려면 S&P 500 지수가 13% 이상 하락 시 15분간 거래를 중단하게 되는 것인데, 미국 증시가 저렇게 되면 한국 증시 또한 안 좋은 영향으로 직격타를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제 코인은 바닥으로 가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금융 자산에 큰 피해가 없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