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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줄거리, 명문장, 호수
    고전문학 읽기 2024. 5. 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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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줄거리

    자연과 인간의 삶에 관한 책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일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생존만을 위한 걸 가지고 숲 속으로 들어가 오두막을 짓고 살아가는 삶을 책으로 쓴 것인데 현대인에게는 엄청난 명작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큰 사건이 있는 소설도 아니고 직접 숲에서 집을 짓고 먹는 것도 자연에서 구해오는 것으로 만들어 몇 년 동안 살았다는 내용이 왜 그토록 인기가 많았을지 읽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미국 문학 영역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영향력은 인간과 자연 사이의 연결이라는 탐구로 이어졌고 자기 발견과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여는 시간을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소로의 '월든' 줄거리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자발적 고독이었습니다. 그는 2년 이상 월든 연못 근처의 오두막에 홀로 살면서 고독을 통해 자아를 발견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쓴 책인데 단순함을 추구하면서도 표현력은 세심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처음 추구한 사람이라도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단순함의 덕목을 실천하고 물질적 남용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지향하는 모습은 현대인이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벌어서 무언가 사는 것을 갈망하고 갖기를 원하는 모습과는 반대입니다. 소로의 숲 속으로의 여행은 은유적으로 보면 순례로 표현할 수 있고, 그는 자연의 속삭임을 들으며 자신에 대한 성찰을 이어갑니다. 자연과의 교감도 줄거리에서 큰 역할을 하지만 현대인은 너무 많은 것을 가졌고, 필요하지 않은 것도 욕심을 부리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자아비판의 시간을 줍니다. 저도 이걸 보고 반성했습니다. 한 인간이 살아가는데 이토록 많이 필요한 것인지, 소로의 짐 목록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던 내용이었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명문장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서 행하고 실천한 것은 그의 철학이었습니다. 자연을 스승으로 삼아 배우고 자연 세계에서 인간 경험과 공존하는 수많은 교훈을 발견합니다. 계절의 변화부터 삶의 복잡함까지, 소로는 모든 잎이나 바위에서 지혜를 찾아 어려움을 이겨냅니다. 그런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만했고 내용만으로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명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월든의 명문장이 있어서 그 매력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현대 사회의 인위성과 피상성과 대조되는 월든이라는 공간에서 자연에 대한 찬양은 그에게 해방이자 새로운 세계로 가는 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책에서 찾은 월든의 명문장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은 조용한 절망 속에서 살아간다." 아, 이 말을 보고 한참 멍하니 한 곳만 응시했습니다. 현대인은 바쁜 도시에서 잘 모르는 사람들을 지나치며 말 한마디 없이 지나치고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내면에는 절망이 가득합니다. 그 절망을 어디에도 표현할 수 없고 그걸 들어줄 여유를 가진 사람도 찾기 힘듭니다. 저 말을 보자마자 이런 생각이 떠올라 괜히 슬퍼졌습니다. "집에는 의자가 세 개 있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우정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 명문장을 보며 또 빠르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 개의 의자는 그저 물리적인 물체에 지나지 않을텐데 누군가에겐 이토록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었습니다. 고독을 위한 의자는 인간과 고독은 평생 함께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그걸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정을 위한 의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존재에 대해서 말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위한 의자는 월든에서 홀로 지내고 있지만 결국 인간은 사회적 인간이라는 것을 넌지시 알려주는 것이라 해석했습니다. 더 많은 명문장이 있지만 다음에 명문장만 소개하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소개하겠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호수

    처음에는 '월든'이 단순히 책 제목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국에 있는 호수의 이름인데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책 제목으로 사용하고 그곳에서 생활을 했다는 것이 유명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단순함을 추구하고자 찾아가는 명소가 됐다고 합니다. 월든 호수 또는 월든 연못이라는 이곳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있어서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자연의 숨결을 만나고자 하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전해주는 공간입니다. 호수는 소로의 세계를 빛내는 중요한 요소로 그의 삶을 둘러싼 환경에서 신념과 철학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호수는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그의 독백을 들어주는 곳이었고 사색의 공간이었습니다. 고독과 직면하게 하는 지독한 곳이기도 하지만 고요함과 평온함으로 자연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의미를 가진 공간이었습니다. 그의 영감의 원천이자 교훈을 주는 월든 호수는 자연의 변화와 순환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알게 됩니다. 이곳에서 그는 단순함과 고독 그리고 자연의 미학에 대한 심오한 생각으로 빠져들고 그 경험을 책으로 써서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그의 이런 경험 덕분에 우리는 월든 호수에 직접 가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최소한의 것만 챙긴 모습으로 앉아있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은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하는 존재라는 것과 인간과 고독의 관계를 직접 경험하고 보여준 이 작품은 제게 정말 애틋한 책이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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