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a's Book Story Della's Book Story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영어 제목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가벼움'이란 책은 정말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독서에 입문하던 시절, 세계문학은 몰랐어도 제목은 이미 알고 있었고 민음사 고전을 보다 도전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해석이 어려웠고 뒤로 갈수록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려워 오늘은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을 분들께 영어 제목부터 소개드리며 줄거리와 함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어 제목은 'The UnbearableLightness of Being'입니다. 'Unbearable'의 뜻은 참을 수 없는, 견딜 수 없는 이란 의미이고 Lightness는 보시다시피 가벼움이란 뜻입니다. 원래 영어 제목과 한글 제목이 큰 차이가 없는 것..

루이자 메일 올컷 작은 아씨들 소설 줄거리국내에서 나온 드라마 제목과도 같은 '작은 아씨들'이 소설로도 있다는 거 알고 계실 겁니다. 오늘 델라의 책 이야기로 선택한 주제가 바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입니다.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올컷의 자전적 요소가 반영되기도 했다고 해요. 자매들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소설 줄거리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작은 아씨들'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가족애입니다. 네 자매는 서로 다른 성격과 꿈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의 사랑과 지원을 통해 성장합니다. 이들의 어머니인 마치 부인은 자녀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며 자매들을 양육합니다. 가족 간의 유대는 자매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

마누엘 푸익 거미여인의 키스 줄거리마누엘 푸익의 '거미여인의 키스'는 1976년에 출간된 소설로,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억압과 개인의 자유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두 주인공, 발렌틴과 몰리나가 감옥에서 나누는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각각 정치범과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과 고통을 다룹니다. 주요 등장인물인 발렌틴은 정치적 혁명을 꿈꾸는 급진적인 좌익 운동가이고, 몰리나는 동성애자로서 사회적 소외를 경험한 인물입니다. 이 두 사람은서로 상반된 배경과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몰리나는 발렌틴에게 영화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를 통해 두 사람은 현실의 고통을 잠시 잊고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몰리나의 영화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오스카 와일드 진지함의 중요성 주제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진지함의 중요성"은 1895년 초연된 이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희극은 당대의 사회적 규범과 관습을 풍자하며, 와일드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작품의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진지함'이라는 단어는 작품의 핵심 주제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문학 전문가의 관점에서 "진지함의 중요성"의 주제를 분석하여, 와일드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깊이 있게 탐구해 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적 위선과 이중성을 날카롭게 풍자합니다. 주인공 잭 워딩과 앨저넌 몽크리프는 각각 '어니스트'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이중생활을 영위합니다. 잭은 런던에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기 위해 '어니스트'라는 이..

케네스 그레이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요약케네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1908년에 출간된 이래로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어린이 문학의 고전입니다. 영국의 시골을 배경으로 한 동물들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다채로운 캐릭터와 풍부한 서정적 묘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동화인데도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오늘의 책 이야기로 가져왔습니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내용을 요약하자면 주인공 두더지가 자신의 지하 집을 떠나 물가로 나서면서 시작됩니다. 두더지는 물가에서 친절하고 현명한 수달을 만나게 되고, 그의 안내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합니다. 두더지는 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며, 삶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의 순수하고 호기심 ..

찰스 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롤 줄거리물가가 많이 올라서 수박 사다가 놀랐습니다. 그런데 판매하시던 아주머니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일하고 돈 버니까 사야지! 사도 돼!"라고 말입니다. 그러다 너무 아끼기만 하던 제 모습이 꼭 스크루지 영감 같아서 오늘 델라의 책 이야기로 가져왔어요. 참 많은 글을 쓴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이란 작품, 익히 아실 겁니다. 영원한 고전으로 1843년에 처음 출간된 소설인데 짧으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지금도 인기가 많아요. 줄거리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에버니저 스크루지는 이 작품의 중심인물로 다른 사람의 고통에도 무관심하고 차가운 구두쇠입니다. 마치 "단단하고 날카로운 부싯돌"과 같은 인물이라고 표현했죠. 그런 그에게 크리스마스이브에 세..

알베르 카뮈 이방인 첫 문장소설에서 첫 문장으로 유명한 책들이 몇 권 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안나 카레리나와 설국 그리고 오늘 제가 소개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 그런 책 중 하나입니다. 카뮈의 '이방인' 첫 문장은 지금 보면 모든 결말과 해석을 다 담고 있는 것이었더군요. 모든 내용을 다 읽고 이해한 후 이방인 첫 문장을 살펴보니 그렇습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이게 바로 이방인 첫 문장입니다. 원문은 프랑스로 "Aujourd'hui, maman est morte. Ou peut-être hier, je ne sais pas."입니다. 이게 이토록 유명세를 탈 만큼 멋진 첫 문장인가? 그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줄..

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 요약무인도에 홀로 생존하는 것에 대한 요소를 작품으로 가져온 건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재밌는 분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초로 이런 요소를 작품으로 녹여냈는지는 모르겠지만 1719년에 집필된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가 그런 작품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인 로빈슨 크루소는 독일 태생의 영국인으로 모험과 탐험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고 자라납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원이 되고 바다로 나가 항해를 시작하게 되죠. 이렇게 모험 소설의 줄거리가 시작됩니다. 크루소는 여러 차례 항해를 통해서 경험을 쌓지만 그의 운명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브라질로 향하는 항해 중, 그는 심한 폭풍을 만나 배가 난파되고 홀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