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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가메시 서사시 줄거리, 등장인물, 역사적 의의
    고전문학 읽기 2024. 4. 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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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

    길가메시 서사시 줄거리

    이번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빌로니아 문학 작품 중 하나인 "길가메시 서사시"를 델라의 책 이야기로 가져왔습니다. 고대 메소포티미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서사시라서 작자 미상으로 남겨진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서사시의 주요 줄거리는 실제 역사에 존재했던 우루크의 전설적인 왕 길가메시에 관한 것입니다. 시의 시작은 우루크의 강력한 왕 길가메시를 소개하는데 초인적인 힘과 지혜의 축복을 받은 그는 백성들로부터 두려움과 존경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폭군적인 통치에 분개하며 불만을 가진 백성들도 있습니다. 우루크 사람들은 신들에게 길가메시로부터의 강압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부르짖었고, 신들은 엔키두라는 존재를 만들어 길가미세에게 도전하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길가메시와 엔키두가 서로 치열한 전투를 하지만 결국은 교착상태로 끝납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을 알아보기에 이 두 사람은 서로의 힘을 파악하고 친구가 됩니다.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함께 괴물을 죽이는 일련의 모험을 떠나게 되며 줄거리가 이어집니다. 두 사람은 언제나 함께할 정도로 깊은 유대감이 있었는데 어느 날 엔키두가 병에 걸려 죽게 되면서 길가메시는 비극에 빠집니다. 친구를 잃은 길가메시는 절망 속에서 엔키두를 되살리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합니다. 괴물을 죽이는 모험이 아닌 불멸의 비밀을 찾는 여정으로 줄거리의 전개가 달라집니다. 기원전 2750년 경에 인간이 생명과 죽음에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겁니다. 아무튼, 죽음을 다룰 수 있게 될 날을 결심하며 길가메시는 지구 끝까지 가고 그 과정에서 여러 시련과 도전을 받게 됩니다. 길가메시는 괴물 훔바바를 죽이기 위해 삼나무 숲에 가고, 이슈타르 여신과 맞서며 그녀를 거부합니다. 또한, 죽음의 물을 건너 대홍수에서 살아남아 신들로부터 영생을 부여받은 우트나피슈팀에게 도달합니다. 우트나피슈팀은 길가메시에게 불멸의 비밀은 육체적 삶이 아닌 자신 속에 있으며 지속적 유산을 남기는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줄거리 막바지에서 결국 길가메시는 죽음의 불가피함과 인간이란 존재의 한계를 인정하게 됩니다. 그는 이전보다 현명하고 겸손한 왕이 되어 자신이 죽은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될 유산을 남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줄거리를 통해 우루크의 왕인 길가메시는 친구의 죽음을 부정하고자 떠난 여행에서 진정한 불멸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길가메시는 목적과 의미가 있는 삶을 사는 데 있다는 말을 기억하며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는 것으로 줄거리는 끝납니다.

    길가메시 서사시 등장인물

    인류의 유산 "길가메시 서사" 중요한 등장인물은 간결하게 우루크의 왕 길가메시와 그의 친구 엔키두입니다. 과연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표현하는 두 인물의 성격과 행동, 이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의미는 무엇인지 속뜻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길가메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는 초반에 자신이 가진 권력과 힘으로 존경을 받음과 동시에 폭력적인 통치를 하는 오만한 왕으로 묘사됩니다. 그의 오만함을 계기로 다른 등장인물인 엔키두가 등장하게 됩니다. 오만한 왕이던 줄거리 초반의 길가메시는 엔키두와 적이었지만 줄거리 중반부터는 성격에 변화가 생기면서 엔키두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그때 길가메시의 성격도 오만함보다는 자비롭고 공감하는 통치자로 변합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공감, 연민, 인간관계의 가치를 배웁니다. 불멸의 삶에 대한 여정에서도 삶과 죽음의 본질을 이해하면서 우루쿠라는 나라를 다스릴 자격이 있는 현명하고 겸손한 왕으로 발전하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우리는 길가메시라는 캐릭터를 통해 정체성, 초월에 대한 인간의 탐구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오만함에서 겸손으로, 이기심에서 비이기심으로의 변화를 통해 보편적인 인간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길가메시를 변화하게 만든 엔키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길가메시의 동반자인 엔키두는 우정, 변화, 인간과 자연의 연결이라는 주제를 구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길가메시 서사시 초반 광야의 야생인으로 억압받는 우루크 사람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신들이 창조한 캐릭터입니다. 엔키두가 인간 문명에서 벗어난 자연계에 처음 존재했다는 것은 그의 원시적이고 길들여지지 않은 본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엔키두는 길가메시와의 만남을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야생인에서 점차 세련되고 문명화된 개인으로 발전합니다. 길가메시와의 깊은 유대를 통해 엔키두는 언어, 문화, 사회적 관습을 포함한 인류의 방식을 배웁니다. 게다가 길가메시처럼 힘과 용기를 지닌 강력한 인물로 영웅으로 묘사됩니다. 그의 흔들리지 않는 충성심과 역경을 극복하는 자세는 인간 사회에서 서로의 연대와 우정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엔키두의 죽음을 통해 인간의 필연적 죽음과 존재의 취약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야생 인간으로 만들어져 문명인으로 거듭나는 엔키두의 인생은 인류의 원시 기원과 자연 세계와의 연결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등장인물의 케미로 서사시에 숨겨진 많은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길가메시 서사시 역사적 의의

    오만한 왕이 친구 사귀고 모험 떠나서 불멸의 삶에 대한 비밀을 찾고 돌아오는 여정이 왜 인류의 유산이라고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길가메시 서사시"의 문화, 사회, 문학, 신화 분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의의를 정리해 봤습니다. 첫 번째로, "길가메시 서사시:는 기원전 2100년경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집필된 것으로 초기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점토판에 설형 문자로 쓰인 이 서사시는 지금의 인류가 발견하고 해석한 것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의의를 지닌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문화와 종교적인 측면에서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사회의 영적, 철학적 관념을 엿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이 오래된 서사시가 문학에 미친 영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세계 문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상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습니다. 영웅의 여정, 불멸에 대한 갈망, 우정의 힘과 같은 주제 및 모티프는 세월이 흘러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주제로 지금의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줬습니다. 마지막으로 "길가메시 서사시"는 신, 신화 속의 생물을 포함하여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신화적 의미가 큽니다.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와 매우 유사한 홍수 이야기와 같은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보여줍니다. 즉,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신화적 전통과 그것이 이후 종교적, 문화적 신념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길가메시 서사시"는 작품성뿐만 아니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 의의가 큽니다. 기회가 된다면 읽고 소장하기를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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